GAM이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서 팀 웨일스를 3대1로 제압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둔 VCS 내전에서 GAM이 웃었다. 첫 세트 승리 후 동점을 허용했던 GAM은 이어진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따냈다.
1세트 치열한 초반 흐름에서 GAM은 먼저 첫 킬을 내줬다. '빈제이' 쩐반찐의 리신에게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실점했다. 그러나 '리바이' 도두이칸이 비에고로 1킬을 따라갔고, 곧이어 미드에서도 솔로 킬을 만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난전 구도에서 GAM은 전투 손해를 봤지만, 드래곤을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다. 골드에서 밀리던 GAM은 처치했던 전령으로 미드를 압박하는 등 추격에 힘썼다.
그리고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 GAM은 다시 한번 이득을 챙겼다. '빈제이'의 리신을 자른 후 전령까지 마무리하면서 팀 웨일스를 압박했다. 이후 운영을 통해 탑 2차 포탑까지 밀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GAM은 바텀, 미드 1차 포탑까지 모두 파괴했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골드 차이를 7,000 이상으로 벌렸고, 마지막 한타 역시 승리하며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 승리 후 두 번째 세트를 내준 GAM은 3세트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라인전 단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중 GAM은 17분 탑 교전부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후 전투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고, 이후부터는 완벽하게 본인들의 분위기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3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 초반 GAM은 미드에서 이득을 봤다. 3인 갱킹과 함께 첫 킬을 만들었다. 연이어 세트를 플레이한 '팔레트' 응우옌하이쭝이 미드 로밍을 성공시켰다. 이후 10분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흐름을 잡은 GAM은 멈추지 않고 팀 웨일스를 두들겼다. 중반 이후 끈끈한 교전력을 보인 팀 웨일스의 저항에 주춤하기는 했지만, 결국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