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은 15일 솔로랭크에서 기존의 기록이던 '켈린' 김형규의 1964점을 넘어서는 1986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훈의 총 전적은 304전 187승 117패로 61.51%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전적 역시 27전 16승 11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서버 최초 2000점 돌파라는 영예 역시 정지훈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지훈은 패배 없이 단 1승을 추가할 경우 2000점을 돌파할 수 있다.
솔로랭크에선 특히 정지훈의 넓은 챔피언 폭이 눈에 띈다. 요네와 제이스, 크산테 등 정지훈이 리그에서 보여준 챔피언은 물론 롤드컵에서 메타로 떠오르고 있는 오라이나 같은 챔피언도 다루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지훈의 소속팀 젠지 e스포츠는 19일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플레이-인을 뚫고 올라온 GAM e스포츠와의 대결에 나선다. 젠지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정지훈이 솔로 랭크에서 보여준 폼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