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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롤드컵 나서는 '캐니언'의 각오, "이길 생각밖에 없다"

디플러스 기아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가 롤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애셋 데이가 진행됐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앞두고 출전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각오를 다진 이 자리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김건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건부는 "올해는 롤드컵이 늦게 열려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드디어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스위스 스테이지를 앞둔 심정을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첫 상대는 LEC의 강호 G2 e스포츠다. 한창 맹위를 떨치던 시절에 비하면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LEC의 1시드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대다. 김건부는 "G2가 멤버가 좀 바뀌기도 했지만, 지금도 다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이어서 "특히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 선수가 올해 새로 들어왔는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저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플러스 기아의 2023 시즌은 쉽지만은 않았다. 두 번의 LCK를 거치며 기대했던 성적을 가져오지는 못했고, 시즌 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렇게 힘겹게 따낸 롤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김건부는 "게임 안에서 5명이 전부 상대 팀과 그 팀의 조합을 이해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의 롤드컵에서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한 김건부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대회에서 이기려면 뭐가 중요한지에 대해 계속 치를수록 알게 되는 것 같다"며 "그냥 대회에서 이길 생각 밖에는 없다"는 말로 굳은 의지를 다졌다.

늘 그랬듯 디플러스 기아를 포함한 LCK 팀들이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LPL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LPL의 경우 모든 라인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특히 정글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건부는 "사실 리그에 따라 스타일이 다르다기보다는 각 팀들마다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그 안에서 LPL 정글러들의 장점을 이야기해 보면 뚝심이 있는 것 같다. 또,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건부는 "정글러들 마다 성향이 다르고,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이 있다"며 "그래서 그거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을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서 "롤드컵 각오는 항상 비슷한 이야기지만, 당연히 이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팬들이 보실 때에는 즐겁고 재밌게 보셨으면 한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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