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제의 소속팀인 T1은 LCK 2번시드 자격으로 19일부터 시작되는 LOL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지난 해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우제는 롤드컵을 앞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도란' 최현준이나 '기인' 김기인 등 국내파 탑솔러는 물론 '빈' 천쩌빈이나 '369' 바이자하오 등 해외 정상급 탑솔러까지 모두 출전한 이번 롤드컵. 최우제가 그 중 가장 겨뤄보고 싶은 상대로 꼽은 것은 '더샤이' 강승록이었다. 최우제는 중국 완플러스(玩加电竞)와의 인터뷰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더)샤이 형'"라면서 "제가 알기로 이번 롤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우승을 해본 탑 라이너는 (더)샤이 형 뿐이다. 또 이 선수 대회에서 만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도 있다"는 말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첫 상대인 팀 리퀴드의 '표식' 홍창현에 대한 코멘트도 있었다. 지난 해 롤드컵 결승전 무대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알엑스의 멤버인만큼, 최우제에게도 인연이 있는 상대인 홍창현. 최우제는 "(홍창현을)오랬만에 봤는데 여전히 발랄하신 것 같다"면서 "별로 반갑지 않다. 따끔하게 혼내드릴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지난 해 롤드컵에 이어 올해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T1. 최우제의 눈은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 롤드컵 목표에 대해 우승 뿐이라고 밝힌 최우제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