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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G2에 일격 맞으며 스위스 스테이지 1패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가 G2 e스포츠에게 일격을 맞았다.

디플러스 기아가 1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G2에게 무릎을 꿇었다. 난타전 양상의 경기에서 끊임업시 교전을 주고받은 디플러스 기아는 주요 전투에서 G2에게 번번이 무너지며 결국 롤드컵을 1패로 시작했다.

경기는 팽팽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런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첫 데스를 허용했다. 바텀에서 알리스타를 플레이한 '켈린' 김형규가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의 드레이븐에게 킬을 내줬고, 연이어 탑에서도 제이스로 라인을 밀던 '칸나' 김창동이 갱킹을 허용하며 죽었다.

첫 드래곤까지 내준 디플러스 기아는 계속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전령을 내주면서 13분 만에 탑 1차 포탑을 내준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쇼메이커' 허수가 탁월한 아지르 궁극기 활용을 보여줬고, '데프트' 김혁규 역시 바루스로 좋은 호응을 보여주며 2킬을 기록했다.

드래곤 균형을 맞춘 디플러스 기아는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바텀에서 다이브를 당하며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결국 글로벌 골드에서 5,000 이상 밀리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힘든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에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한 명이 없는 구도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고, 전투 승리와 함께 바론까지 뺏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이후 두 번째 바론 타이밍에 몰래 바론 시도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다시 한번 승리했다. 드래곤 영혼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라이너들이 더욱 성장했다.

그러나 난전 구도에서 전투에서 패배하며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결국 바론까지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41분 미드 교전에서 무너진 디플러스 기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그대로 넥서스를 내주면서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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