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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CK 내전 승리로 1승 대열 합류...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벼랑 끝'

kt, LCK 내전 승리로 1승 대열 합류...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벼랑 끝'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와의 LCK 내전에서 웃었다.

kt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낸 kt는 본인들의 템포로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가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이제 단 1패를 추가할 경우 롤드컵에서 탈락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조커 픽으로 뽑은 상대 직스를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가 라인전 단계에서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출발했다. 이어 팽팽한 라인전을 이어간 kt는 14분 드래곤 교전서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역으로 받아치면서 3킬을 추가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에도 상대와의 긴장감을 유지했던 kt는 26분 드래곤 한타서 상대 세 명을 잡아내며 다시 한 번 격차를 벌렸다.

조합적으로도 kt가 밸류가 높아서 더 유리해진 상황. kt는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갔다. kt는 이어 미드 쪽에서 튀어나온 상대에게 문우찬의 세주아니가 1차로 이니시에이팅을 시전한 뒤, 2차로 탑과 서포터가 동시에 상대를 덮치면서 3킬을 추가하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바텀으로 진격한 kt는 힘의 차이를 바탕으로 바론 버프가 끝나기 전 쌍둥이 포탑을 파괴하면서 압박에 나섰고, 결국 전투를 시도한 상대를 잡아낸 뒤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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