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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S 선수들이 필요한 건 단단한 멘탈"

GAM e스포츠 '키아야' 쩐두이상 인터뷰

"VCS 선수들이 필요한 건 단단한 멘탈"
한 달간의 롤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GAM e스포츠 탑 라이너 '키아야' 쩐두이상은 앞으로 VCS 팀이 국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건 단단한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GAM e스포츠는 2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서 1승 3패를 기록한 GAM e스포츠는 롤드컵 여정을 끝냈다.

'키아야' 쩐두이상은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에서 지낸 지 한 달 정도 됐다. 초반 하루 이틀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정말 적응이 많이 돼서 한국 생활도 편해졌다"라며 "좋은 경험을 한 거 같다. 롤드컵 여정을 돌아보면 메이저 지역, 특히 LCK 팀을 상대하면서 한 타 설계라든지 라인전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한 달간의 롤드컵을 돌아봤다.

디플러스와 대결한 GAM은 체급 상으로 고전이 예상됐다. '키아야'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엄청나게 많이 준비한 건 아니지만 경기 초반 상체 쪽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설계를 좀 했다"며 "하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니까 우리의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다. 준비한 만큼 플레이하지 못한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키아야'는 이번 롤드컵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선 팀 리퀴드를 잡았을 때라고 했다. 그는 "그때 모두 굉장히 자신감이 넘쳤고, 엄청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며 "우리의 모습이 잘 드러난 거 같아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키아야'는 앞으로 VCS 팀이 국제 대회를 통해 발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다른 지역에 비해 VCS 선수들은 약간 멘탈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준비해 온 전략들이 경기 내에서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앞으로 VCS 팀이 국제 대회서 가장 중요한 건 단단한 멘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아레나=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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