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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패배 설욕한 T1, LCK 팀 중 두 번째로 8강 확정

MSI 패배 설욕한 T1, LCK 팀 중 두 번째로 8강 확정
T1이 녹아웃 스테이지와 MSI 패전의 복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T1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빌리빌리게이밍(BLG)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T1은 2세트에선 역전을 일궈내면서 LCK 팀 중 두 번째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지난 MSI 2023에서 패배했던 BLG를 상대로 복수에도 성공했다.

1세트에선 상대 노림수를 흘려낸 T1이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T1은 상대 과감한 인베이드 시도를 침착하게 받아넘기며 2킬로 시작했고, 전령 타이밍에도 전령을 가져간 상대를 추격해 2킬을 추가했다. 탑에서도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가 솔로 킬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T1은 드래곤과 포탑 등의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17분 만에 골드 격차를 4천 가까이 벌렸다.

T1은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챙긴 뒤 상대 상단 쪽 정글의 시야를 장악하면서 바론을 노렸다. 시야를 장악한 상황에서 상대 이니시에이팅으로 열린 한타에서 T1이 대승을 거뒀고, 바론을 챙기면서 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바론 버프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한 T1이 상대 한타 시도를 무위로 돌리고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선 T1의 하체의 힘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미드에서 갱킹으로 킬을 내주고 탑에서도 솔로 킬을 당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이어 미드와 탑에서 데스가 추가로 나오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T1 역시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바텀에서는 징크스-탐켄치를 가져간 T1이 우세를 유지했고, 12분 드래곤 교전에서 바텀의 힘으로 3킬을 따내면서 초반 불리한 상황을 극복했다. 사이드에서는 상대 잭스를 막을 수 없었지만, 본대의 힘을 바탕으로 전령을 가져가고 미드 1차 포탑도 먼저 철거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너' 문현준이 두 차례 연속 좋은 플레이로 상대 자야를 잡아내면서 원거리딜러 간의 성장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드래곤 스택 역시 본대의 힘이 강한 T1이 세 개까지 무난히 가져갔다. 26분 상대 알리스타의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을 제대로 받아친 T1이 상대 미드와 서포터를 잡아내고 바론을 챙기면서 확실한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드래곤 한타서도 상대 교전 시도를 탐켄치가 무위로 돌리면서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승기를 잡은 T1이 탑으로 진격해 대승한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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