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벤'은 2일 본인의 SNS를 통해 현 소속팀 클라우드 나인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클라우드 나인에 합류한지 4년 만이다. 추가로 자신이 팀을 찾고 있으며, 서포터가 아닌 원거리 딜러로 활동할 수 있는 팀을 찾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즈벤'은 G2나 TSM, C9 등 서양권 명문팀을 거치며 롤드컵 4강, MSI 준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21년 시즌을 마치고 클라우드 나인 아카데미로 내려간 '즈벤'은 2022 시즌 중에 서포터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버서커' 김민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북미 최고의 봇듀오로 다시 한 번 부활한 '즈벤'은 2022 시즌과 2023 시즌 자국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3시즌 롤드컵에선 클라우드 나인 소속으로 출전해 메이킹 챔피언 위주로 플레이했으나, LNG와 T1, 프나틱에게 차례로 패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1승 3패로 탈락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