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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강, 對 LPL 무패…'페이커'의 롤드컵 기록은 계속된다

T1 '페이커' 이상혁.
T1 '페이커' 이상혁.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은 그 별명에 걸맞게 10년간 정상에 군림하면서 다양한 기록을 써왔다. 특히 최정상급의 선수답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의 기록 역시 빛나는데, 지난 LNG와의 8강 승리로 기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또다시 이어가게 됐다.

먼저 롤드컵 최소 4강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2013년에 처음 롤드컵 무대를 밟은 이상혁은 당시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쥔 바 있다. 이후 2015년 우승, 2016년 우승, 2017년 준우승,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 그리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의 성적을 남기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이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도 끊기지 않은 것이다. T1은 이번 대회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팀 리퀴드를 맞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젠지e스포츠에게 패배하는 등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며 살아났고, LCK의 마지막 희망이 된 지금, 완벽한 경기력으로 LNG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이상혁은 다시 한번 롤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LNG전 승리로 이상혁은 롤드컵서 LPL 팀을 상대로 다전제 무패의 기록 역시 이어가게 됐다. 2013 롤드컵 결승에서 로얄클럽을 맞아 처음으로 LPL 팀과 다전제를 펼친 이상혁과 T1은 당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LPL 상대 다전제 첫 승과 함께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 각각 8강, 4강에서 RNG를 잇달아 격파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8강과 4강에 RNG와 징동 게이밍을 연이어 상대해 모두 제압한 바 있다. 올해는 Bo5는 아니었지만, 이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Bo3 대결을 펼쳐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었고,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LNG마저 제압하며 롤드컵에서 LPL 팀 상대로 다전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이미 이상혁은 8회 출전으로 롤드컵 최다 출전 기록('데프트' 김혁규,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옌센' 니콜라이 옌센과 타이)을 가지고 있으며, 누적 킬 기록에서 400킬을 넘기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더해 이번 대회에도 앞서 언급한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롤드컵 남은 기간, 이상혁과 T1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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