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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희망' T1, 징동의 '골든 로드' 막을까

T1.
T1.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가 오는 11일(토)과 12일(일) 연달아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1일과 12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열린 8강전 결과 중국(LPL) 대표인 웨이보 게이밍(WBG),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징동 게이밍(JDG)이 4강에 올라갔고 한국(LCK) 대표로는 T1이 유일하게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일에는 WBG와 BLG가 대결을 펼치기에 중국에서 한 팀은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하고 12일에는 T1과 JDG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팀이 결승에 올라갈 수도 있다.

◆T1, JDG의 골든 로드 막을까
JDG.
JDG.
한국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른 T1에게는 JDG의 결승 진출을 막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JDG는 2023년 LPL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고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열린 자국 대회와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든 로드'를 눈 앞에 뒀다.

4강에서 JDG를 상대하는 T1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젠지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여섯 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2승1패 상태에서 LPL 2번 시드인 BLG를 2대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 LPL 3번 시드인 리닝 게이밍(LNG)을 3대0으로 완파했다.

T1은 역대 LoL 월드 챔피언십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LPL 팀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기록도 갖고 있다. T1(당시 SK텔레콤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회인 2013년 결승전에서 로얄 클럽을 3대0으로 물리치면서 LPL 킬러의 면모를 처음 보여줬다. 2016년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 업을 3대1로 제압하고 우승까지 달성한 T1은 2017년에는 4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 업을 또 다시 만나 3대2로 승리, 3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2년 미국에서 열린 8강에서도 로얄 네버 기브업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둔 T1은 JDG와의 4강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LNG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 LPL 팀과의 5전제에서 6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BLG, 2023년 WBG 상대 전승
BLG.
BLG.
11일 맞대결을 펼치는 BLG와 WBG의 올해 상대 전적은 BLG가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BLG는 올해 LPL 스프링 정규 리그 2월 4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으며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도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고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6월 24일 만나 2대1로 제압하면서 세 경기 모두 승리했다. 상대 전적에서 압도하고 있지만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 모두 풀 세트까지 갔다는 점에서 WBG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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