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1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윤세준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그동안 팀에 헌신해 준 윤세준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말과 함께 상호합의하에 계약 종료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3 시즌을 앞두고 광동에 합류했던 윤세준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디알엑스 아카데미 출신의 윤세준은 2021년 디알엑스 챌린저스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같은 해 서머 시즌에는 1군에 콜업되면서 LCK 무대를 밟았고, 브리온을 상대로 했던 데뷔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을 받기도 했다. 이듬해 디알엑스 챌린저스에서 LCK CL을 소화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광동으로 팀을 옮긴 바 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는 광동에서 '모함' 정재훈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고, 서머 시즌에는 2군에서 콜업된 '안딜' 문관빈과 주전을 놓고 경쟁했다. 스프링 시즌에는 총 24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8승 16패의 성적을 남겼고, 서머 시즌에는 총 18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8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8일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출신 정명훈을 새로운 코치로 합류시킨 광동은 선수 로스터에도 본격적인 개편을 가하며 2024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