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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지난해 이어 TGA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 선정

T1 '페이커' 이상혁.
T1 '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TGA는 현지 시각으로 14일 올해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이상혁은 최고의 e스포츠 선수(Best Esports Athlete)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 이상혁은 T1과 함께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MSI를 최종 3위로 마쳤다. 그리고 19일 고척돔에서 열릴 월즈 결승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더 게임 어워드는 2014년부터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다. 시상식 심사위원으로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게임 언론과 e스포츠 부문을 선정하는 e스포츠 언론이 참가하며 수상자는 심사위원 점수 90%와 10%의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2년 연속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상혁과 함께 징동 게이밍의 3회 우승을 이끈 '룰러' 박재혁도 후보로 뽑혔다. 이 밖에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자이우' 마티외 에르보, '발로란트'의 '데몬원' 맥스 마자노프, '콜 오브 듀티'의 '하이드라' 파코 루시비에즈, '에이펙스 레전드'의 '임페리얼할' 필립 도슨이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롤드컵 4강에서 탈락하며 아쉽게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한 징동 게이밍은 최고의 e스포츠 팀(Best Esports Team)에, 그런 징동을 이끌었던 '옴므' 윤성영 감독은 최고의 e스포츠 감독(Best Esports Coach)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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