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5일 서울 중구 반야트리호텔에서 진행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결승전 각오를 밝히는 시간 이 종료된 후 코인 토스로 1세트 진영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서 웨이보가 코인 토스 승리로 블루를 선택하면서 T1은 레드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현재까지 블루 진영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8강을 거치면서 한때 80%에 육박했던 블루 진영 승률은 58.2%까지 떨어졌지만, 4강전 9번의 세트 중 8번을 블루 진영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다시 승률 차이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T1 입장에서는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다. 4강에서 T1에게 패배한 징동 게이밍의 '옴므' 윤성영 감독은 "T1이 레드에 더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윤 감독은 그런 T1의 장점을 빼앗기 위해 4강전 코인 토스서 승리했음에도 스스로 레드 진영을 선택하기도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