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은 22일 본인들의 공식 계정을 통해 김홍조와의 재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2024 시즌을 마칠 때까지 브리온에 남게 됐다.
김홍조는 젠지 아카데미와 챌린저스 팀을 거친 선수로, 2021년 젠지에서 처음 LCK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한 김홍조는 2022 시즌을 마친 뒤 OK저축은행 브리온(당시 프레딧 브리온)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김홍조가 소속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023년 스프링 시즌에는 4승 14패, 서머 시즌에는 5승 13패로 두 시즌 모두 8위에 그쳤다.
김홍조는 과거 '클로저' 이주현, '쿼드' 송수형, '제카' 김건우 등과 함께 LCK 4대 미드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다. 특히 신인 시절부터 메이지 챔피언의 숙련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LCK 무대에서는 플레이 메이킹에 약하다는 점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챌린저스 무대로 샌드 다운됐다가 다시 콜업되면서 과감함을 장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김홍조는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브리온의 연습 환경이 편하다고 느낀다. 또 감독, 코치님이 팀에 남아 계신다는 사실이 컸다. 감독과 코치 님에게 더 배울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꼭 하고 싶다. 올해 시즌을 겪으면서 조금 더 욕심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 롤드컵도 가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홍조는 "올해 보여준 약점을 보완해서, 공격적인 미드 라이너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면 좋겠다. 많은 것이 바뀐 '카리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