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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레스'의 2024시즌은 한국일까?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며칠 전 한 해외 언론은 '페이커' 이상혁(T1)과 함께 전설로 꼽히는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T1 챌린저스 리그(CL)팀과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한 관계자들이나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레클레스'의 새로운 팀이 유럽이 아닌 LCK 2군 팀이기 때문이다.

2012년 데뷔한 '레클레스'는 코펜하겐 울브즈를 거쳐 프나틱서 전성기를 누렸다. '레인오버' 김의진(현 팀 리퀴드 수석코치), '후니' 허승훈(현 LCK 해설)과 함께했던 2015 EU LCS 서머서는 정규시즌 18전 전승을 거뒀고 결승전서는 오리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쿠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했지만 4강 신화를 이뤘다.

2020시즌까지 프나틱서 활동한 '레클레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2부 리그 팀인 카민 코프(지금은 LEC 시드를 인수해 2024시즌부터 활동 예정)로 이적해 프랑스 리그인 LFL서 활동했다.

이후 프나틱으로 돌아온 '레클레스'는 2023 LEC 스프링 이후 자취를 감췄다. 해외 언론서는 원거리 딜러가 아닌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는 보도만 했을 뿐 다른 소식을 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레클레스'의 한국행 소식이 나온 이후 팬들 사이서는 그를 T1 연습실 근처서 봤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도 데일리e스포츠에 '레클레스'가 T1 CL팀에 들어갔다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서 '레클레스'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24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2024시즌을 위해 한 팀과 계약을 맺었고 다시 한 번 경쟁하게 됐다"며 "이 기회에 대해 'superdupermega'처럼 흥분하고 있으며 내용을 공유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 부분을 생략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던 일이고 마침내 그 문 앞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만 하겠다"며 "이 여정이 (개인의) 역사책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약에 '레클레스'의 2024시즌이 한국이라면 2018년 bbq 올리버스의 정글러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1군 기준) 과연 '레클레스'의 2024시즌은 한국일까?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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