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9일 SNS을 통해 2024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사령탑은 김정수 감독이 맡게 됐다.
2014년 빅파일 미라클에서 코치로 시작한 김정수 감독은 큐빅e스포츠, OMG, 삼성 갤럭시(현 젠지e스포츠), 디그니타스, 롱주 게이밍(현 디알엑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18년 LPL 인빅터스 게이밍(IG) 사령탑을 맡은 김정수 감독은 '루키' 송의진, '더샤이' 강승록과 함께 2018 LPL 서머 2위,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프나틱을 꺾고 LPL 팀 최초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 코치를 맡은 김정수 감독은 팀의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을 함께 했다. 2020시즌 T1 지휘봉을 잡은 김정수 감독은 2020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지만 계약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T1을 나온 김정수 감독은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거쳐 2022시즌 디알엑스 사령탑을 맡았지만 스프링 시즌 중반 팀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고, 해고 무효확인 및 임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정수 감독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지도력에서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부분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사령탑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김정수 감독이 새롭게 리빌딩을 마친 2024시즌 젠지를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코치는 '마타' 조세형과 PSG 탈론에서 감독으로 지냈다가 군 전역을 한 '헬퍼' 권영재가 맡는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