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는 1일(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조용인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팀 리퀴드는 조용인과의 계약과 함께 올해 팀에서 활약한 '에이피에이' 에인 스턴스, '연' 션 성 역시 내년까지 동행함을 발표했다.
조용인은 빅파일 미라클 소속으로 처음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원거리 딜러였던 조용인은 2015년 디그니타스에서 뛸 당시까지 팀의 딜러를 담당했다. 그리고 2016년 삼성 갤럭시로 팀을 옮겼고, 포지션을 서포터로 변경했다. 그리고 이 포지션 변경과 함께 전성기가 시작됐고, 2017년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도 성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한 조용인은 그해를 끝으로 LCK를 떠나 LCS 팀 리퀴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2019 시즌부터 총 5년간 팀 리퀴드에 몸담으며 LCS 레전드로 우뚝 선 조용인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LCS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올해 한국인 코치진, 한국계 선수단으로 로스터를 꾸리며 야심 차게 시즌을 출발했던 팀 리퀴드는 내년 시즌에도 로스터 다섯 명 중 네 명을 한국계로 구성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