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5년 만에 월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kt.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계약 기간을 남겨둔 '비디디' 곽보성을 제외한 네 명의 선수가 FA로 풀리며 바쁜 이적 시장을 보냈다.
그리고 올 한해 팀에서 활약했던 네 명의 선수를 잡지는 못했지만, 월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을 새롭게 수혈하는 것에 성공했다. 발 빠르게 움직이며 월즈 우승자들 세 명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kt는 새로운 시즌 준비를 마쳤다. 이번 로스터 구성에는 '히라이' 강동훈 감독의 힘이 컸다는 후문이다.
홍창현은 2023 시즌을 북미 LCS에서 보낸 후 다시 LCK로 복귀했다. 홍창현은 지난 월즈 T1과의 스위스 스테이지서 맹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kt가 공개한 영상서 김혁규와의 재회에 기쁨을 보인 홍창현의 모습에 팬들 역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봐도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김혁규와 조건희의 바텀 듀오 역시 금방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창현의 월즈 우승을 포함한 풍부한 경험은 새롭게 콜업된 '퍼펙트' 이승민의 빠른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긍정적인 요소를 가진 2022 월즈 우승 주역들과 함께 그릴 내년 시즌 kt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