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이 8일(한국 시각) 열린 2023 TGA서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을 수상했다. 징동 게이밍의 '룰러' 박재혁,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자이우' 마티외 에르보, '발로란트'의 '데몬원' 맥스 마자노프, '콜 오브 듀티'의 '하이드라' 파코 루시비에즈, '에이펙스 레전드'의 '임페리얼할' 필립 도슨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에 성공한 이상혁은 최초로 TGA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 2회 수상에 성공했다.
이상혁은 올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T1에서 LCK 스프링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최종 준우승을 기록한 이상혁은 이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3위, LCK 서머 준우승 달성 후 롤드컵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결국 지난해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던 TGA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또한 이상혁은 지난 2017년 수상 이후 다시 한번 수상에 성공하며 이 부문에서 최초로 2회 수상에 성공한 선수로 남게 됐다. 이상혁은 지난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2년을 포함 올해까지 총 6번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더 게임 어워드는 2014년부터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다. 시상식 심사위원으로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게임 언론과 e스포츠 부문을 선정하는 e스포츠 언론이 참가하며 수상자는 심사위원 점수 90%와 10%의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