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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EDG 떠난 '메이코' 텐예, "새로운 시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사진=TES.
사진=TES.
2014년 데뷔 이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원클럽맨'으로 활동했던 '메이코' 텐예가 TES로 이적했다. EDG에서 활동했던 기간 동안 '메이코'는 LPL과 데마시아컵 우승 4회를 기록했으며 2015년 미국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는 SK텔레콤 T1(현 T1)을 꺾고 LPL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1년에는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처음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 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메이코'는 2024시즌을 TES에서 '재키러브' 위원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메이코'는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팀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장문의 글을 썼던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며 "사실 1년 동안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힘들었고 중간중간 많은 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알찬 한 해였다. 중요한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며 2023시즌을 돌아봤다.
사진=EDG.
사진=EDG.
'메이코'는 "모처럼 맞은 휴가 동안 정말 오랫동안 생각해 봤다"며 "9년 동안 있던 곳을 떠난다는 건 정말 어려웠다. 알려진 모든 상황을 고려한 뒤 앞으로 1년 계획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 내년에는 잠시나마 이미 익숙해진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코'는 "GM 등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소통한 뒤 내년 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믿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EDG 팀원들과 함께 TES에서 맞을 새로운 도전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 EDG는 영원한 집이며 이곳에서 제가 가진 모든 걸 얻었다. 이 헤어짐의 시간 동안 모두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저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항상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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