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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PCS에서 모인 플래시 울브즈 전 멤버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PCS(Pacific Championship Series)의 전신인 LMS(League Master Series)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던 플래시 울브즈의 전 멤버들이 PCS로 돌아온다.

PSG 탈론은 18일 SNS을 통해 원거리 딜러 '베티' 루위훙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탑 라이너 '아치' 황상치, '메이플' 황이탕과 재계약을 발표했던 PSG 탈론은 비어 있던 원거리 딜러 자리를 메우는 데 성공했다. PSG 탈론은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 '우디' 린홍위와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플래시 울브즈 2군에서 데뷔한 '베티'는 '소드아트' 후숴제와 함께 팀의 바텀 라인을 책임지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LMS 5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베티'는 LPL로 이동해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로그 워리어스, 애니원즈 레전드 등에서 활동했지만, 인상깊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올해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PCS에 소속된 비욘드 게이밍에 합류한 '베티'는 PCS 서머 정규시즌서 14승 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 패자 결승전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 2대3으로 패해 LoL 월드 챔피언십 티켓과 함께 PCS 서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 FW 소속으로 참가했던 '메이플'(왼쪽)과 '베티'(사진=라이엇 게임즈)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 FW 소속으로 참가했던 '메이플'(왼쪽)과 '베티'(사진=라이엇 게임즈)
이번에 PSG 탈론에 입단한 '베티'는 지난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메이플'과 같은 팀에서 활동하게 됐다.

더불어 플래시 울브즈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카사' 훙하오쉬안과 '소드아트'도 CTBC 플라잉 오이스터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 LMS의 전성기를 이끈 플래시 울브즈의 전 멤버들은 돌고 돌아 PCS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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