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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상성 관계 BLG 상대로 데마시아컵 정상 도전

'룰러' 박재혁(사진=LPL)
'룰러' 박재혁(사진=LPL)
지난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징동 게이밍이 FA컵이라고 할 수 있는 데마시아컵 결승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한다.

6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 홍차오 월드 IE 허브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3 데마시아컵 결승전서 징동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이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데마시아컵은 LPL과 2부 리그인 LDL 팀, 아마추어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축구로보면 FA 컵이라고 할 수 있다.

'데프트' 김혁규(현 kt 롤스터)가 활약했던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2014 시즌2부터 5연패를 달성하는 등 총 6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빌리빌리 게이밍이 정상에 올랐다. 징동 게이밍으로서는 첫 우승 도전이다.

LoL 월드 챔피언십서 4강에 올랐던 징동 게이밍은 8강전서 TES를 3대2로 제압했고, 4강전서는 레어 아톰을 3대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BLG도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닌자 인 파자마스(NIP)에 승리했다.

'마파' 원상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징동 게이밍은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BLG로 떠났지만, BLG에 있던 '야가오' 쩡치를 데리고 왔으며 탑 라이너 2005년생인 '쉬어' 쉬원제를 데스트 중이다.

두 팀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극악의 상성 관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징동 게이밍은 2022년 LPL 서머부터 현재까지 BLG를 상대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세트 기준으로는 20승 5패로 BLG를 압도 중이며 최근에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도 징동 게이밍이 승리했다.

만약에 징동 게이밍이 승리한다면 2023시즌은 LoL 월드 챔피언십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LPL 스프링과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데마시아컵)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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