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는 5일(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4년 시즌을 치를 로스터를 확정했다. 스페인 출신의 '엘요야'를 중심으로 스페인 선수들 위주의 로스터가 꾸려질 것이라는 소문대로 확정된 로스터에는 '엘요야'를 포함해 총 네 명의 스페인 선수가 자리했다. 미드라이너인 '프레스코위' 바르트로미예 프르즈워즈닉은 폴란드 출신이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 중 탑 라이너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를 제외한 '프레스코위', '수파' 다비드 마르티네즈 가르시아, '알바로'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스페인 LVP 수페르리가의 모비스타 라이더스 출신이다. 매드의 주장 '엘요야' 역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모비스타에 몸담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미 월즈 기간부터 매드의 이 로스터는 예고돼 왔다. '엘요야' 또한 여러 채널을 통해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긴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팬들의 반응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지난해 LVP 수페르리가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고, 유럽 2부 리그 격인 EMEA 마스터스에서도 스프링 8강, 서머 준우승의 성적으로 우승까지는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국제무대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인 매드였기에 시즌 개막 이후에도 로스터 경쟁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드는 같은 날 모비스타 출신의 '멜제트' 토마스 캄펠로스를 사령탑으로 선임 역시 공식 발표했다. 이어서 팀명도 매드 라이온즈 코이로 변경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