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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마친 '구거' 김도엽, 2군 코치로 친정 농심 복귀

군 복무 마친 '구거' 김도엽, 2군 코치로 친정 농심 복귀
군 복무를 마친 '구거' 김도엽이 챌린저스 코치로 돌아왔다.

농심 레드포스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구거' 김도엽을 챌린저스 팀인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심 아카데미 팀은 지난 2023년 LCK 챌린저스 서머를 우승한 강팀으로 1군에서도 뛴 바 있는 '바이탈' 하인성 등이 주축 멤버다.

김도엽은 2016년 콩두 몬스터의 서포터로 입단하게 되면서 LCK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콩두에서 2년 간 활동을 한 이후 팀을 떠나 일본 무대를 밟기도 했던 김도엽은 2019년 농심의 전신인 팀 다이나믹스로 합류하면서 다시 국내 무대로 리턴했다. 이후 챌린저스 무대에서 두 차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의 승격을 도왔다. 2020년 LCK 무대를 다시 밟기도 했던 김도엽은 2020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이어갔던 김도엽은 지난 2022년 군에 입대했고, 제대 직후 친정 팀인 농심 레드포스에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영입 사실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도엽은 "언젠가는 코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친정 팀에서 코치를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당장의 성적보다는 챌린저스 리그 선수들이 1군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도엽이 이끄는 농심 아카데미는 챌린저스 리그 개막일인 오는 15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의 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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