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2 vs 0 피어엑스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피어엑스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피어엑스
kt 롤스터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t 롤스터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을 제외하곤 전원 새로운 멤버로 경기에 나선 kt 롤스터는 바뀐 멤버로 치른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2022년 디알엑스 롤드컵 우승의 멤버였던 '베릴' 조건희와 '데프트' 김혁규, '표식' 홍창현이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전을 치른 '퍼펙트' 이승민 역시 2세트서 크산테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1세트서는 다시 만난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베릴' 조건희에게 흐웨이 서포터를 쥐어준 kt 롤스터는 바텀에서 연달아 킬 교환을 하면서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성장시켰다. 상대에게 미드 정글 주도권을 내준 kt는 상대에게 드래곤을 내주고 공허 유충을 가져가는 선택을 했고, 이후 공허 유충 버프를 활용해 포탑 교환 구도에서 이득을 봤다. 이어진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포착해내면서 상대를 몰아내고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드래곤 스택도 균형을 맞췄다.
잘 성장한 이즈리얼의 전성기가 찾아오면서, kt 롤스터가 경기를 주도해가기 시작했다. 30분 상대의 바론 시도 상황에서도 '표식' 홍창현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이어진 교전 역시 대승하면서 kt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33분 상대 정글서 kt가 교전을 열었고, 조건희의 흐웨이가 광역 스킬을 연달아 적중시키며 한타에서 대승해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2세트서는 kt의 폭발적인 공격성이 돋보였다. 이번에도 조건희가 흐웨이를 서포터로 가져간 가운데, kt 롤스터는 초반 바텀에서 상대 다이브를 허용했지만, 바텀 2대2 교전서 개입 없이 상대 두 명을 모두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순간이동'을 사용해 뒤를 잡은 상대에게 바텀에서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홍창현의 신 짜오가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키면서 교전에서 대승해 만회했다.
kt는 이후 빠른 템포의 난전으로 게임을 굴려나갔다. 19분 동안 15킬을 따낼 정도로 활발한 교전을 펼친 가운데, 홍창현의 신 짜오와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가 난전서 연달아 킬을 따내며 성장을 마쳤다. 20분이 되자마자 바론 사냥에 나선 kt는 바론을 챙기고 교전까지 대승해 승기를 굳혔고, 결국 27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kt는 이번 승리로 1승 무패 세트 득실 +2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kt는 오는 21일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 나선다. 중간 순위 최하위로 떨어진 피어엑스는 20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