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엑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했다. 1경기 치열했던 경기 끝에 패배한 피어엑스는 2경기서는 상대 공격적인 플레이를 막지 못하며 26분 만에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피어엑스의 유상욱 감독은 "시즌 첫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피어엑스는 1세트서 장기전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초반부 분위기는 피어엑스가 주도했기 때문에 더욱 패배가 아쉬웠을 상황. 유상욱 감독은 1세트 패배에 대해 "1세트 저희가 이니시에이팅을 할 챔피언이 없는 조합이었다. 그래서 오브젝트, 드래곤 스택 위주로 굴렸어야 하는데 초반 플랜이 꼬이면서 그것이 되지 않았다. 그 상태로 후반에 가자 자연스럽게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특히 유상욱 감독은 멘탈적인 문제를 팀의 약점으로 꼽았다. 유상욱 감독은 최근 스크림 성적 역시 좋지 않다며 "저희 팀이 연패를 하면 계속 연패가 이어지고, 또 이길 때는 계속 이기는 팀이다. 멘탈적으로 약한 것 같아 그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한 피어엑스는 오는 20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유상욱 감독은 "개막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해서 팬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무기력했던 모습을 개선해 단단한 팀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