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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군단 피어엑스, 브리온 완파하고 시즌 첫 승

여우 군단 피어엑스, 브리온 완파하고 시즌 첫 승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피어엑스 2 vs 0 OK저축은행 브리온
1세트 피어엑스 승 vs 패 브리온
2세트 피어엑스 승 vs 패 브리온

피어엑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피어엑스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시즌 첫 경기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피어엑스는 이 날 경기서는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엑스큐트' 이정훈은 LCK 무대 첫 승리를, '헤나' 박증환은 새 소속팀에서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서는 피어엑스가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쟁취했다. 1세트 정글 브랜드를 기용한 피어엑스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 차례 소규모 교전이나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고, 결국 7분 상대 정글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한 차례 탄력을 받은 브랜드는 빠른 정글링 속도를 기반으로 성장 격차를 벌렸고, 이를 중심으로 시야를 강하게 장악했다. 잘 성장한 브랜드는 탑에서도 갱킹을 성공시켜 킬을 만들어냈다.

잘 성장한 브랜드를 앞세워 드래곤과 전령 등의 오브젝트를 독식한 피어엑스는 골드 격차를 5천까지 벌렸다. 힘의 격차를 바탕으로 바론 버프와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피어엑스는 26분 바텀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피어엑스는 2세트 초반 바텀에서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은 피어엑스는 드래곤 스택을 연달아 가져갔다. 전령 역시 피어엑스가 가져갔고, 전령을 활용해 미드 포탑까지 걷어내면서 득점이 계속 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22분 드래곤 교전이었다. '엑스큐트' 이정훈이 노틸러스의 '점멸'-'폭뢰' 콤보로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고, 피어엑스가 상대 세 명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이어진 교전서도 피어엑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결국 화염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획득한 피어엑스가 29분 만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날 승리한 피어엑스는 1승 1패 득실 0을 기록하면서 7위에 머물렀다. 반면 패배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0승 2패 득실 -4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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