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는 2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주 본방 사수 경기를 선정했다. 총 네 명의 LCK 해설자가 경기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두 명이 통신사 대전을 주목했다. T1과 kt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시절부터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LCK까지 이어져 온 두 팀의 라이벌 매치에서는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진 바 있다.
'클템' 이현우 해설은 "전통의 통신사 더비, 언제나 흥분된다. 뉴 kt의 저력은 과연?"이라는 말과 함께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글로벌 중계진인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다시 뭉친 팀 vs 계속 뭉쳐있는 팀"이라는 말로 통신사 대전을 주목했다. 실제로 T1은 2022 월드 챔피언십 당시 멤버를 유지하고 있으며, kt는 2022 월즈 결승 당시 그런 T1을 맞아 승리했던 디알엑스 출신의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표식' 홍창현을 영입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두 경기씩을 소화한 상황에서 kt는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연달아 꺾으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첫 세트를 먼저 내줬음에도 교전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젠지e스포츠에게 패한 T1은 이후 광동 프릭스를 격파하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젠지전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상대를 마지막까지 괴롭히는 저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통신사 대전 외에도 '꼬꼬' 고수진 해설은 27일 열린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을 주목할 경기로 선정했다. 두 팀의 경기는 '캐니언' 김건부의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중계진 '울프' 울프 슈뢰더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를 본방 사수 경기로 선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