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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 리그 소속 中 선수, 승부조작 혐의로 2경기 출장정지

유럽 지역 리그 소속 中 선수, 승부조작 혐의로 2경기 출장정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럽 지역리그인 울트라리가 소속 아이론 울브즈 중국인 선수 2명이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울트라리가는 24일 SNS을 통해 승부조작 조사를 이유로 아이론 울브즈 정글러 '카일린' 쳉웬과 미드 라이너 '오딘' 왕슈아이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울트라리가에서 내릴 수 있는 최대 징계이며 2명이 빠진 아이론 울브즈는 대체 선수가 없어 24일 벌어진 데빌원과의 경기서 몰수패를 당했다.

유럽 2부 리그 EMEA 마스터스 안에 소속된 울트라리가는 폴란드 지역 리그로 출발했고 현재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조지아, 이스라엘 리그 등과 합쳐져 운영 중이다.

두 명의 중국인 선수는 ESCA 게이밍과의 경기 후반 제이스와 리신으로 플레이했는데 전투 때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의도적으로 죽어 승부조작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복수의 외신들도 경기 후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중국까지 알려졌는데 언론들은 선수들이 LPL과 LDL(LPL 2부 리그)에 출전한 기록이 없고 곧바로 유럽 리그로 진출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론 울브즈도 입장을 밝혔다. 팀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취했다"라며 "저희는 울트라리그와 라이엇 게임즈와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선수들의 플레이가 선수로서 품위를 떨어트리는 행동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팀은 라이엇 게임즈의 조사가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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