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2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에게 첫 패배를 안긴 T1은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승 1패(+4). 반면 한화생명은 개막 4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승 1패(+4)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T1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꼬마' 김정균 감독은 "오늘 승리로 연승과 함께 초반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물론 한화생명이라서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이날 경기는 메타와 패치에 맞게 준비하는 방향으로 갔다"며 3연승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이번 시즌 경우 조합에 따라서 공허유충이나 드래곤 또는 어디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 초반, 중후반 조합으로 나뉜다"며 "그거에 따라서 조합마다 콘셉트와 운영이 다르기에 개인적으로 다양하게 많이 해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한 "1세트 경우 후반 5대5 대치 상황이 만들어지면 팀이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런데 그 부분서 세밀하게 나누면 언제 강하고, 언제 약하고, 또 더 할 수 있는 부분 등 승패를 떠나 팀에 있어서 그런 게 보이기 때문에 얻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조합을 사용하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며 코칭스태프도 굉장히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즌 중에는 다양하게 여러 조합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매 경기, 매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결과값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준비한 다양한 것들을 경기에 시도해 보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전체가 생각한 대로 잘 가는 거 같다고 평가한 김 감독은 "다음 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디알엑스와 맞붙는데 이번 주 경기처럼 다음 주도 긴장되며 조금 더 무서운 거 같아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력이 좋았을 때 다음 경기를 방심하게 되면 제 경험상 안 좋게 나왔던 경우가 많았다.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