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2 vs 0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광동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2세트 광동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가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광동이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단단한 경기력이 빛났다. 1, 2세트 모두 오브젝트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광동은 후반 한타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압도하며 3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후반 한타서 힘을 가진 조합을 꺼낸 광동은 1세트 초반까지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다. 리신을 플레이한 '루시드' 최용혁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탑에서 킬을 내면서 추격했다. 더불어 비에고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은 오브젝트를 잘 챙기면서 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광동은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다시 한번 기분 좋은 득점에 성공했다. 침착하게 드래곤을 마무리한 데 이어 전투에서도 상대 둘을 잡아냈다. 16분에는 전령 둥지 근처에서 과감하게 상대에 맞섰다. 이 싸움에서 상대 셋을 잡아냈고, 미드 1차 포탑 역시 파괴하면서 완벽하게 경기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최용혁의 리신과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변수를 만드는 디플러스 기아의 움직임에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디플러스 기아의 끊임없는 흔들기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단단하게 버틴 광동은 결국 37분 바론 앞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틀 따낸 광동은 두 번째 세트 초반엔 연달아 손해를 봤다. 먼저 드래곤을 내준 것에 이어 바텀 다이브를 허용하면서 루시안을 플레이한 '불' 송선규가 잡혔다. 기분 나쁜 출발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광동은 이후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스택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트리스타나와 코그모 두 챔피언을 무난히 성장시킨 디플러스 기아의 움직임에 조금은 수세에 몰린 광동은 점점 어려운 상황를 맞았다. 하지만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드래곤 마무리에 성공했고, 연이어 미드를 공성하는 디플러스 기아를 잘 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문우찬이 뽀삐로 보여준 활약이 빛났다.
흐름을 탄 광동은 적극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공략했다. 바텀에서 잘 성장 중이던 '에이밍' 김하람의 코그모를 잡았고, 동시에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급격히 벌렸다.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한 광동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31분 미드 지역 전투에서 상대 넷을 잡은 광동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