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2 vs 0 OK저축은행 브리온
1세트 kt 승 vs 패 브리온
2세트 kt 승 vs 패 브리온
kt 롤스터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격파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가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브리온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최근 연패에 빠져있던 kt는 이날 절치부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결국 2 대 0의 깔끔한 스코어로 승리를 챙겼다.
kt는 1세트 초반부터 럼블을 플레이한 '퍼펙트' 이승민의 솔로 킬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첫 번째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유충을 챙기는 데 성공했고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 과정에서 포탑 골드 역시 많이 뜯어내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어 코르키 특급 배송 타이밍에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긴 kt는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는 드래곤 마무리와 동시에 킬까지 경기를 굴렸다. 여기에 '비디디' 곽보성의 코르기까지 무난하게 성장하면서 든든함을 갖췄다. 22분 싸움에서는 곽보성이 먼저 끊겼지만, 나머지 팀원 역시 제 몫을 해내며 다시 이득을 봤다.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낸 kt는 상대의 깜짝 바론 시도에 허를 찔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에 바론을 빼앗긴 것은 사소했다. 전투에서 브리온을 압도하며 진격한 kt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진격했다. 결국 상대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차지했다.
두 번째 세트에도 kt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 번째 드래곤을 챙긴 kt는 이후 바텀 다이브로 '엔비' 이명준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변수를 위해 꺼낸 상대 탑 다리우스에 대한 대처도 잘 이뤄졌다. 바텀 라인전 승리로 발이 풀린 '데프트' 김혁규는 세나로 상대 정글까지 진입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계속해서 브리온을 흔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17분에는 미드 전투에서 큰 승리를 챙기며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일방적으로 완성한 kt는 골드 차이 역시 1만 이상으로 벌렸고,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