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을 때 소속팀이었던 디알엑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kt 롤스터 '표식' 홍창현이 "낯설지만 적이기 때문에 부숴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CK 스프링 3주 차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연패서 벗어난 kt는 시즌 3승 2패(+3)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브리온은 개막 5연패(-9)로 최하위.
바이로 POG를 받은 '표식' 홍창현은 경기 후 인터뷰서 "2연패를 해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라며 "(신인 '또이브' 방문영과의 대결에 대해선) 신인들이 잘하더라. 신인이니까 괜찮겠다는 느낌보다 이 선수의 솔로랭크를 보면서 어떻게 하는지 분석했다.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세트서는 딜이 모자를 거 같았는데 바이로 잘 크면 캐리할 수 있을 거 같았다"며 "(북미 경험이 도움이 된 거 같다는 질문에는) 북미를 갔다 와서 잘한 거보다 2022년 월즈 8강전 EDG전 승리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다음 상대가 디알엑스전이다. 낯설지만 적이기 때문에 부숴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