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농심 1 vs 2 피어엑스
1세트 농심 패 vs 승 피어엑스
2세트 농심 승 vs 패 피어엑스
3세트 농심 패 vs 승 피어엑스
피어엑스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혈전 끝에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피어엑스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1로 잡아냈다. 1세트서 '클리어' 송현민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피어엑스는 2세트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3세트서도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피어엑스는 본인들의 장점인 교전력을 살려내면서 역전 승을 따내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1세트서는 피어엑스가 탑 캐리 게임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피어엑스는 초반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줬지만, 탑에서 '클리어' 송현민의 잭스가 갱킹에 힘입어 잘 성장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송현민의 잭스가 '삼위일체'를 갖춘 타이밍에 탑에서 솔로 킬까지 만들어내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잘 성장한 송현민은 상대 탑 1차 포탑을 철거한 뒤 본대에 합류하면서 팀에 힘을 실었다. 17분 송현민의 첫 합류에서 상대 두 명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본 피어엑스는 23분 미드 교전서도 잭스의 화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교전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잭스를 비롯한 피어엑스의 성장이 농심을 압도하는 상황이 펼쳐졌고, 피어엑스가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이후 피어엑스는 상대 거센 저항에 다소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잭스의 사이드 플레이를 중심으로 뚫어내면서 결국 39분 만에 경기를 승리했다.
2세트서는 피어엑스가 초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피어엑스는 미드 이렐리아, 정글 럼블 등 변칙적인 픽을 활용하며 경기에 나섰다. 인베이드 단계 킬을 획득하고 초반 라인전 단계서도 앞서갔던 피어엑스는 유리한 타이밍에 경기를 굳히지 못했고, 중후반 교전서 상대 단단한 조합을 뚫어내지 못하며 결국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서는 초반 분위기를 내줬던 피어엑스가 교전 집중력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초반 미드에서 '클로저' 이주현이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상대 갱킹에 당하면서 두 차례 잡혀 주도권을 내줬다. 탑에서도 상대 요네에게 '클리어' 송현민이 주도권을 내주면서 초반 흐름은 피어엑스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피어엑스는 소규모 교전에서 활로를 찾았다. 깊숙하게 들어온 상대 정글러를 잡아낸 피어엑스는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8분 미드에서 포탑을 압박하던 피어엑스가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면서 킬을 추가해 득점을 이어갔다. 이어 23분 드래곤 교전서도 피어엑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힘을 키웠다. 힘을 키운 피어엑스는 25분 아군 정글로 깊숙히 들어온 상대 노림수를 받아치면서 세 명을 잡아내고 바론 버프까지 챙겨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챙긴 피어엑스는 이후 단 한 번도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득점을 이어간 끝에 35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승리한 피어엑스는 3승 2패(+0)로 6위 자리를 지켜냈다. 패배한 농심 역시 1승 4패(-5)로 종전의 8위 자리에 머물렀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