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e스포츠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CK 스프링 3주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젠지는 개막 5연승(+8)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정수 감독은 "5연승을 해서 조금 마음이 놓인다.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연승 중인 광동에 대해선) 기세가 좋다고 느껴서 상대 챔피언 폭을 보면서 어떻게 금지할지 이야기했다"며 이날 경기 준비에 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호흡에 대해선 "지금 완벽하게 맞았다기보다 게임을 이길 줄 알아서 호흡이 잘 맞는 거처럼 보인다"며 "지금은 오브젝트를 가져갈 때 피드백을 하고 있고 그걸 더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바텀 라인전은 '마타' 조세형 코치가 전담하고 있다. 그런데 대회 때와 스크림 때 비슷하게 실수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며 "나머지는 준수하게 잘하고 있는 거 같아서 만족하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세트서 크산테로 활약한 '기인' 김기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기인이가 1세트서 혼자 드래곤 앞에서 멋있게 잘했다"며 "2세트서는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잘 풀어준 덕분에 그걸 바탕으로 승리했다"고 했다.
김정수 감독은 다음 상대인 피어엑스에 대해선 "경기를 계속 챙겨보고 있는데 피어엑스도 분명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지만 다 같이 밴픽회의하면서 준비하면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