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2 vs 1 디알엑스
1세트 kt 패 vs 승 디알엑스
2세트 kt 승 vs 패 디알엑스
3세트 kt 승 vs 패 디알엑스
kt 롤스터가 한 경기에서 세 번의 바론 스틸을 성공시킨 '표식' 홍창현의 활약에 힘입어 디알엑스를 잡아냈다.
kt는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알엑스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서 상대에게 일격을 허용한 kt는 2세트 완승을 거둔 뒤 3세트 홍창현의 바론 스틸에 힘입어 역전 승을 따내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서는 kt가 교전에서 상대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라인전에선 kt가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 세주아니를 앞세운 교전 시도에 연달아 잡히면서 힘의 균형이 무너졌다. '표식' 홍창현이 바론 스틸을 하면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세트서는 '표식' 홍창현의 리신을 앞세운 kt가 빠르게 경기를 가져갔다. kt는 탑에서 홍창현의 리신이 홀로 상대 아트록스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kt는 잘 성장한 리신을 앞세워 깊숙히 들어온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거나 바텀에서 듀오 킬을 만드는 등 소규모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기세를 잡았다.
승부를 결정 지은 것은 19분이었다. 이미 여유롭게 앞선 상황이던 kt는 19분 드래곤 교전서 상대 노림수를 완전히 읽어내면서 대승, 에이스를 띄웠다. 24분엔 상대 무리한 바론 시도 상황에서 '표식' 홍창현이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고 한타서도 kt가 대승하면서 kt가 가속 페달을 밟았다. 결국 kt가 27분 만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3세트서는 kt가 초반 분위기를 내준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kt는 7분 깊숙히 들어온 상대와의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선취점을 가져왔지만, 탑에서 '퍼펙트' 이승민이 연달아 잡히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바텀에서도 '비디디' 곽보성이 상대 탑 나르에게 잡히면서 기세가 더욱 꺾였다.
kt는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포탑을 치던 상대 네 명에게 '충격파'를 명중시켰고, 나르의 제압 킬을 획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어 22분 상대 바론 시도 상황에서 비에고를 플레이하던 홍창현이 이날의 세 번째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4분 뒤 펼쳐진 드래곤 교전서 곽보성이 '충격파'를 잘 활용하면서 kt가 대승을 거뒀다. 이어 29분 상대가 다시 바론 사냥을 시도한 상황에서 kt가 상대를 덮쳤고, 이번엔 곽보성이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kt가 상대를 압박하면서 각종 오브젝트를 독식한 끝에 41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한 kt는 4승 2패(+4)로 4위에 올랐다. 반면 디알엑스는 1승 5패(-7)로 9위에 머물렀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