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 0 vs 2 광동 프릭스
1세트 디알엑스 패 vs 승 광동
2세트 디알엑스 패 vs 승 광동
광동 프릭스가 디알엑스를 꺾고 '서부 리그' 자리를 굳게 지켰다.
광동이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세트서 압승을 거둔 광동은 2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연휴 후 첫 경기를 따냈다. 시즌 4승 3패(+1)를 기록한 광동은 5위 자리를 사수했다.
1세트 초반 광동은 디알엑스를 맞아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균형을 깬 이는 '두두' 이동주였다. 아트록스로 '라스칼' 김광희의 카르마를 맞아 솔로 킬을 기록한 것. 탑에서 균형이 무너지며 사이드 주도권을 잡은 광동은 운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를 기반으로 18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이후 압도적으로 성장 차이를 벌리며 디알엑스를 압박했고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 광동은 초반 기세를 상대에게 내줬다. 첫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선취점과 함께 드래곤까지 내줬다. 이때 킬을 가져간 '세탭' 송경진의 요네에게 미드 주도권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를 기반으로 정글을 누비는 '스폰지' 배영준의 마오카이 움직임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내준 광동은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카르마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세 전째 드래곤 전투에서는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광동은 크게 골드가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차분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25분 탑 한타에서 이동주의 크산테를 앞세워 승리했다. 바론까지 챙기면서 골드 역전에도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낸 광동은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이후 상황에서 한 수 앞선 교전력을 뽐낸 광동은 연이어 한타에서 승리했고, 결국 41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