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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1세트 패배 밴픽 문제...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디플러스 기아의 이재민 감독이 패배를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T1과의 경기서 0대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기준 4연패, 세트 기준 8연패에 빠지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의 4연패는 지난 2020년 스프링 시즌 이후 4년 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의 이재민 감독은 1세트와 2세트의 패인을 완전히 다르게 바라봤다. 이재민 감독은 "1세트 같은 경우 선수들에게 이미 사과를 했다. 밴픽의 문제가 결정적이었고, 제 지분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2세트 같은 경우 정면 한타에 힘을 실은 조합을 짰는데, T1의 운영이 뛰어났다. 킬은 땄지만 골드 차이는 나지 않는 상황서 교전을 한 번 패배하자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민 감독은 이어 1세트 밴픽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5밴과 4픽이 문제였다"고 돌아봤다. 레드 진영으로 밴픽을 진행한 디플러스 기아의 다섯 번째 밴은 코르키, 네 번째 픽은 나르였다. 이 감독은 "생각하다보니 꼬인 것 같다. 애초에 다섯 번째 밴에서 더 좋은 밴이 나왔어야 했다. 또 만약에 코르키를 밴했다면, 네 번째 픽은 다른 픽이 됐어야 했다"라고 후회했다.

설 휴식기 후 첫 번째 경기인 만큼 준비 시간이 여느 때보다도 더 길었을 이번 경기. 이재민 감독은 이번 경기의 컨셉트를 교전으로 좁혀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연습했다. 사이드 중심의 조합도, 스노우 볼 조합도 연습해봤고, 챔피언 간의 티어 정리도 했다. 그 과정에서 교전 쪽에 포커스를 맞춰 연습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패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LCK서 4연패를 당하게 됐다. 이재민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이전 경기에서 패배했을 땐 이길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느꼈다. 패치에 맞춰서 연습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번 경기서도 지면서 결국 4년 만의 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감독으로서 저도 인식하고 있었다. 당연히 아쉽지만, 그래도 반등 타이밍은 올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고 해볼 생각이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이재민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합을 더 맞춰야 한다. 지금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맞춰가야만 한다"라고 과제를 설정했다. 이어 이 감독은 "감독을 맡은 입장에서 연패를 기록 중이라 팬 분들께 죄송하다.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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