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17일 SNS을 통해 '아이린' 허영철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허영철 감독은 사이공 조커스, 팀 바이탈리티, 파파라 슈퍼매시브, 이블 지니어스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22년 농심에 합류해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2022년 LCK 서머서 5승 13패로 8위에 그쳤고 팀의 리빌딩 기조에 맞춰 대회를 치른 2023시즌에는 최하위(10위→9위)를 면치 못했다. 일찌감치 모여서 연습을 한 이번 시즌도 디알엑스와의 개막전서 승리했으나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8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18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하는 농심은 감독대행으로 '첼리' 박승진 코치를 선임했다. 박승진 감독대행은 2015년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농심의 전신인 팀 다이나믹스서 코치 생활을 했다.
지난 2022년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 감독을 맡은 박승진 감독대행은 팀을 LCKCL 서머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당시에는 담원 게이밍 챌린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당시 LCKCL 서머서 우승을 차지한 멤버가 현재 LCK서 뛰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