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을 기록하며 2024 LCK 스프링 1위 자리를 되찾은 젠지 김정수 감독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밝혔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위 경쟁팀 한화생명과 맞대결을 펼쳤다. 젠지는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시즌 7승 1패 세트 득실 +10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석에 앉은 김정수 감독은 "한화생명이 강팀이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좋고 경기 내용도 좋았던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6연승 이후 지난 kt 롤스터전에서 2024 LCK 스프링 첫 패배를 기록한 김정수 감독은 "매를 일찍 맞았다고 생각한다. 빨리 피드백 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픽과 우리가 상대하기 좋은 픽을 남기기 위한 말을 많이 했다. 챔피언 티어 정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경기 진날 선수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많이 고쳤다."라고 말했다.

젠지는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T1과 한화생명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김정수 감독은 2024 LCK 스프링 중반에 대한 평가로 "1라운드 한 경기 남았는데 7승 1패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다"라며 "개인적으로 17승-18승 그렇게 연승하는 팀들이 우승할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 적당히 피드백이 돼야 하기에 너무 이기기만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남은 경기 미친 듯이 이겨야겠다 임하기보다는 티어 정리 잘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최종전을 앞둔 김정수 감독은 "디알엑스 한 경기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승리하고 싶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