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젠지e스포츠 아카데미서 데뷔한 김홍조는 '클로저' 이주현(피어엑스), '쿼드' 송수형(플라이퀘스트),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미드 4대 유망주로 불렸다. 1년 뒤 1군서 데뷔한 김홍조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거쳐 2022년 브리온에 합류해 현재까지 주전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 피어엑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이주현 등 다른 선수와 달리 김홍조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서는 1승 16패에 KDA는 1.6에 불과하다. 아지르의 경우에는 9전 전패를 당했는데 KDA는 0.8이다. 오리아나, 트리스타나도 전패이며 아칼리만 승리를 따냈을 뿐이다.
브리온은 시즌 중반 바텀을 교체했다. '엔비' 이명준과 '에포트' 이상호를 2군으로 내린 브리온은 '샘버' 이승용과 '폴루' 오동규를 콜업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런 상황서 미드 교체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인즉슨 브리온의 뎁스가 두텁지 않기 때문이다. 브리온 2군에는 '아이보리' 정예찬이 있다. 지난해 LCK 서머서 1군으로 콜업돼 10세트에 출전해 3승 7패(KDA 1.45)를 기록했는데 '카리스'보다 잘할 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최우범 감독도 고심은 깊어 보였다. 최 감독은 "'아이보리'는 1군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현재 팀이 2군과도 스크림을 많이 한다"라며 "당연히 '카리스'보다 잘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 부분(미드 콜업에 대한)도 체크한 게 사실이다. 다만 '아이보리'가 나와서 저희 경기력이 바뀐다는 건 절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