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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리그' 안착한 광동, 상위권 도약 노린다

광동 프릭스.
광동 프릭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광동 프릭스가 이번 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2연전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이른바 '서부 리그' 굳히기를 넘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광동은 23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브리온을 만난다. 그리고 25일 2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다시 한 번 브리온과 대결을 펼친다. 광동이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좋은 폼에 더해, 브리온의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동시에 놓고 본다면 광동의 2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동은 이번 스프링에서 신구 조화를 잘 이뤄내고 있다. 기존 '두두' 이동주와 새롭게 합류한 '커즈' 문우찬은 베테랑으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우찬의 경우에는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포인트 400점으로 5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을 바짝 추격 중이다.

김대호 감독 또한 지난 디알엑스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두두', '커즈'가 지나치게 잘했다. 나머지 세 명이 아쉽다기보다는 그 둘이 너무 높았다"고 이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미드라이너 '불독' 이태영은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던 모습을 수습하고 최근에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원거리 딜러 '불' 송선규는 1군에 빠르게 적응했고, 서포터 '안딜' 문관빈 또한 송선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동시에 경기 운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 광동은 지난 피어엑스전에서 건강 문제로 나서지 못한 문관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며 현재 팀의 방향성이 명확함을 증명했다. '퀀텀' 손정환 콜업 후 연습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승리를 챙겼다. 갑작스러운 선수 교체에도 기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광동의 팀 플랜이 명확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김대호 감독은 지난 디알엑스전 후 인터뷰에서 "(체급이 올랐다는 평가는)정확하게 과대평가다"라며 "평균을 봤을 때 체급이나 힘이 아직은 6등 권인 것 같다"고 냉정히 말한 바 있다. 과연 광동이 이번 주 브리온 2연전을 넘고 '서부 리그' 체급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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