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0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1라운드 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매치 4연패를 달리던 디알엑스는 1위 한화생명을 꺾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박석현은 바루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석현은 "오늘 1등 상대로 좋은 경기 펼쳐서 좋다. 경기 준비하면서 다섯 명 모두 한 마음으로 성장하는 게 보였다. 그래서 이길 거로 생각하고 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2세트에서 박석현은 수준급 전령 운전 실력을 뽐냈다. 보기 드물게 원거리 딜러가 전령에 탑승한 데 이어, 미드에서 먼저 전령을 사용 후 절묘한 운전과 함께 바텀에서도 박치기를 성공시켰다. 박석현은 "스크림에서 다른 선수들이 탔는데 드라이브가 아쉬웠다. 제가 탈 때마다 90% 성공해서 제가 타면 다들 동의한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서머 1군에서 LCK를 소화했던 박석현. 그는 그때 배운 것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한타에서의 움직임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군에서 배운 게 많았다"며 "특히 한타 단계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한타에서 문제없게 흘러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라운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잡은 디알엑스. 그들의 다음 상대는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피어엑스 유스다. 박석현은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피어엑스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예상하면서 같이 연습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석현은 많은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그는 "1라운드에 연패를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2라운드 시작하기 전에 흐름을 탄 것 같다. 이 흐름 그대로 쭉쭉 올라가겠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