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2 vs 0 kt 롤스터
1세트 한화생명 승 vs 패 kt
2세트 한화생명 승 vs 패 kt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이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kt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세트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한 한화생명은 2세트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리했다. 7승 2패(+9)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kt를 제치고 3위로 등극했다.
1세트서 한화생명은 55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한화생명은 공허 유충을 내주는 대신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후 바텀 다이브를 당하며 첫 킬을 내줬지만, 곧바로 상대 바텀에 압박을 넣으며 킬에서도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는 kt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스몰더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29분 드래곤 한타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바꿨다. 33분에는 마침내 전투 대승을 거뒀고, 바론을 마무리했다. 연이어 화학 공학 드래곤 영혼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좀처럼 승부를 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 시간은 50분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54분 마지막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은 길었던 첫 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초반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우디르를 플레이한 '도란' 최현준이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를 압박했고, '제카' 김건우 또한 요네로 좋은 라인전을 펼쳤다. 첫 번째 드래곤을 챙긴 것에 더해 공허 유충 주도권까지 가지면서 앞서나갔다.
첫 킬 역시 먼저 기록한 한화생명은 두 번째 드래곤에 이어 전령까지 획득하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가져갔다. 결국 15분 바텀 지역 교전에서 상대 넷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파괴하면서 kt를 수세로 몰았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크게 패하기도 했지만, 유리한 구도를 잃지는 않았다. 25분 '베릴' 조건희의 애쉬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한타서 승리했고, 바론을 마무리했다. 버프와 함께 상대 진영으로 진격한 한화생명은 미드,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결국 29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2 대 0으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