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과 광동의 경기 녹화 중계 소식을 전했다. LCK는 "어제 발생했던 이슈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퍼즈 사태의 원인을 발표했다. 실제로 앞서 많은 이들이 이번 네트워크 이슈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을 지목한 바 있다. LCK 대회 서버는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트리머들이 겪은 증상과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밝힌 경기에서의 증상이 비슷하기에, 스트리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과 같은 문제라는 의혹이 있던 것.
그러면서 LCK는 "추후 경기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롤파크 제반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혹여나 오늘 경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팬 여러분께 사전 안내 없이 각 팀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녹화 중계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경기 일이 오늘로 조정된 가장 큰 이유는 각 팀들은 원래 일정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점에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규정집에 의거 가장 가까운 휴식일인 오늘 진행하기로 하고 어젯밤 각 팀과 협의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판진과 운영진 모두 각 팀 숙소에 파견됐다. 불가피한 상황을 대승적으로 이해해 준 양 팀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말씀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LCK는 "세 번째로 어제 1, 2경기 티켓 구매자분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1, 2경기 티켓 구매자분들께는 전액 환액 환불 조치와 함께 추가 안내가 문자와 이메일로 순차 발송될 예정이니 꼭 확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남겼다.
마지막으로 LCK는 "모든 리그 관계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정규 리그 6주 차를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 안내가 필요할 시에는 LCK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