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4연승에 성공한 젠지는 10승 1패(+16)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T1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2세트 초반에 너무 불리해져서 좀 힘들다고 봤다. 그런데 잘 역전한 것 같다"며 "오늘도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젠지는 2세트 초반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김 감독은 "밴픽 끝난 상황에서 파이크가 돌아다니고 직스가 버티는 조합인 걸 알았는데 거기에 당하며 초반에 좀 힘들었다"면서도 "어차피 후반 가면은 조합적으로 유통기한이 있으니까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다 1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팀인 만큼 김 감독은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그는 "일단 kt는 바텀 선수들이 베테랑이라 쓸 챔피언이 많다"며 "1라운드 때 아쉽게 졌는데, 패인에 대해 피드백 많이 했다. 밴픽적으로 뭐 쓸지 서로 안다고 생각해서 별다를 건 없을 것 같은데, 선수로 잘 준비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2라운드 시작했고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리그가 남은 것 같은데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바라보고 있다"며 "지금 데이터 잘 쌓고 열심히 잘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