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5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인성은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단독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하인성은 "오늘 2 대 0으로 이겨야 1등이었던 상황이었는데, 2대 0으로 이기고 1위 다시 탈환해서 기분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시즌 그의 세 번의 펜타 킬은 모두 스몰더를 플레이할 때 나왔다. 그만큼 스몰더를 잘 다루고 있기도 하다. 현재 하인성은 CL에서 스몰더로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인성은 스몰더에 대해 "카운터가 상당히 많은 것 같고, 챔피언 파훼법도 어느 정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중후반 넘어갔을 때 힘이 강한 챔피언이고,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픽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몰더로 의미 있는 펜타 킬에 성공한 하인성은 2세트에는 제리를 꺼냈다. 제리 역시 펜타 킬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인 만큼 두 세트 연속 펜타 킬 욕심이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하인성은 "사실 게임 도중에 이제 펜타 킬을 외칠까 고민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미하일' 백상휘가 하루에 펜타 킬 두 번 하면 버릇없어진다고 뺏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굳이 한 번 더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인성은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이렇게 1등 유지할 수 있는 거는 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