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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 디알엑스 제압하고 탈꼴찌 성공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디알엑스를 맞아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브리온이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브리온은 두 번째 세트 승리로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세트에서 잘 성장한 스몰더의 화력과 함께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10패(-15)가 된 브리온 꼴찌 탈출과 함께 8위로 도약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브리온 2세트에서 다시 반등했다. 교전에서 조금씩 손해를 봤지만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으면서 후반을 바라봤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직후 열린 바텀 교전에서 대패한 브리온은 흐름을 넘겨주는 듯 보였다.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 때는 대치 구도에서 밀려나며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26분 과감하게 바론을 치면서 디알엑스를 불렀다. 결국 교전 승리 후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분위기를 자신들 것으로 가져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유리한 상황에서 빠르게 골드 차이를 벌린 브리온은 두 번째 등장한 바론까지 처치했고,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브리온은 비에고를 플레이한 김민성의 활약과 함께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 스택에 집중한 디알엑스의 움직임에 다소 마음이 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명준의 스몰더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근소하게 골드를 앞서 간 브리온은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스몰더의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마무리한 브리온은 상대 드래곤 스택까지 끊으며 운영면에서도 한결 편해졌다. 이후 드래곤에서도 균형을 맞췄고,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한타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반부 바론을 스틸당했고, 카르마를 플레이한 '카리스' 김홍조가 잡히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재정비 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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