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8주 차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7연패서 벗어난 농심은 시즌 3승 13패(-15)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브리온은 시즌 13패(3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길었던 연패서 벗어난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은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고 경기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분 좋은데 부족한 부분을 너무 많이 보여준 거 같다. 다음 경기에 잘할 생각을 계속해야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를 앞두고 밴픽적인 부분서 우리가 예상했던 부분과 다른 그림으로 전개됐다. 선수들이 안 좋은 상황이었으나 잘해줬다"라며 "앞서 말한 밴픽과 3세트서 역전승을 거둔 모습은 팀의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 같은 경우 강팀을 상대로 매치 승을 따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런 부분이 단발적으로 나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매치 승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가 피어엑스 전인데 절대 밀리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